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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격리장소 긴급회의서 손 든 경찰…먼저 자원

2020-01-30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한에서 들어올 귀국자들의 격리장소, 처음엔 천안이 언급됐다가 진천과 아산으로 바뀌었죠. <br> <br>경찰이 아산에 있는 경찰인재 개발원을 제공하겠다고 먼저 손을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정부는 우한 교민 보호장소로 진천과 아산을 선정하면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김강립 / 보건복지부 차관 (어제)] <br>"보호장소와 관련돼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결정하였습니다." <br> <br>고려된 여러가지 요소 가운데 경찰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그제 오후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차관급 긴급회의에서 보호장소를 두고 토론을 하던 중 경찰청이 장소 제공을 자원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이날 회의에서 천안 대신 언급된 첫 장소는 충북 진천의 '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'이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700여 명의 교민을 수용하기에는 "규모가 작다"는 반응이 나오면서 격론만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이 때 장하연 경찰청 차장이 나서 "충남 아산에 있는 '경찰인재개발원'을 제공하겠다"고 제안했고, 결국 아산과 진천 두 곳에 분리 수용하는 방안이 만장일치로 확정됐습니다.<br> <br>당시 경찰청은 "경찰버스와 운전사까지 제공하겠다"는 뜻까지 밝혔는데, 민갑룡 경찰청장의 사전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 수뇌부 결정에 대해 내부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. <br> <br>경찰 내부게시판에는 "왜 충남 경찰인가, 힘을 모아달라", "운전자로 동원됐는데 불안하다"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.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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